경희대학교 Miwon L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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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품·자본·사람 끌어들이는 ‘매력국가’ 건설해야”
2015-06-03
교류/실천

 

미원렉처,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초청
‘새로운 한·중·일 시대와 대한민국의 꿈’ 주제로 강연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의 ‘2015 미원렉처(Miwon Lecture)’가 지난 5월 28일(목) 서울캠퍼스 네오르네상스관 네오누리에서 개최됐다. 이날 홍석현 회장은 ‘새로운 한·중·일 시대와 대한민국의 꿈’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자유와 관용, 법치, 개방을 통해 세계의 상품과 자본,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국가’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는 조인원 총장과 학생, 교수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위기 돌파하고 기회 살리기 위한 ‘꿈’ 가져야”
홍석현 회장은 강연 첫머리에 당면 위기를 돌파하고 주어진 기회를 살리기 위한 ‘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과거 찬란한 역사를 재현하겠다는 ‘중국몽’, 일본은 ‘아름다운 일본’을 꿈꾸고 있다”면서 “중국과 일본이 꿈을 꾸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동안, 우리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라고 반문했다. “청년실업, 노인빈곤, 양극화, 국민소득 3만 달러의 벽 등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으나, 정치 지도자, 언론, 대학은 우리가 처한 위기와 기회에 대해 안일한 인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홍석현 회장은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이 한국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은 거대하지만 체제, 문화, 생활환경, 고급 기술인력 등의 문제로 현지 진출에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우리는 일본보다 훨씬 더 열린 사회, 다이내믹한 사회를 만들어 대단위의 중국향 전진기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 최고 수준의 자유와 개방으로 세계 인재와 자본 기술을 끌어들이는 ‘제3의 개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유와 개방 동력으로 한 매력국가 건설”
세계 인재와 자본 기술을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홍석현 회장은 ‘매력국가’를 제시했다. 홍 회장은 그 단초를 네덜란드와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 찾았다. 17세기 네덜란드가 스페인 식민지에서 벗어나 세계 해양 강국으로 부상한 데는 종교와 사상의 자유가 큰 역할을 했고, 실리콘밸리의 성공 기반에는 창의성, 기술경쟁을 통해 세계 인재가 모여들도록 한 독특한 생태계가 있었다. 이 같은 사례를 통해 홍 회장은 “자유와 개방을 동력으로 해야 한다”면서 “불합리한 각종 규제들을 개혁하고, 적절한 제도와 인프라를 정비해 세계 인재들과 자본 유입, 창업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석현 회장은 매력국가 건설은 청년들에게 창업의 결심을 보다 많이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밝혔다.

강연에 이어 대담과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매력국가 건설을 위한 대학의 역할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홍석현 회장은 “교육부가 대학 행정 정책 등에서 손을 떼야 대학이 제 길을 찾아갈 것”이라며 “교직원 사회도 기득권을 내려놓고 미래를 위해 대학이 안고 있는 현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희학원 설립자 조영식 박사의 호 ‘미원(美源)’을 따서 이름 지은 미원렉처는 국내외 석학, 전문가, 실천인을 초빙, 인간과 세계, 문명의 발전방향에 대한 견해를 나누는 특별강연이다. 2010년 폴 케네디 예일대 석좌교수를 시작으로, 미국의 저명한 사회학자인 프레드 블록 교수,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이 강연자로 초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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